성령강림주일
- Way Maker Church
- May 19, 2024
- 2 min read
성령강림 주일입니다. 제 기억에 과거에는 성령강림절을 중요한 교회 절기로 여겨 여러 행사들을 했었는데 최근에는 의미가 많이 축소된 듯 하여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최근 매일성경을 통해 묵상하셨듯이
사도행전 2장에 보면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모여 약속한 성령을 기다리라고 하신 말씀에 순종하여
마가의 다락방에서 기도에 힘쓰던 120명의 성도들에게 성령이 내리게 되었습니다. 처음으로 성령의
임재와 강림을 경험한 이들을 보며 많은 사람들이 놀라게 되었고 이후 사도행전은 계속해서 ‘성령행전'
이라는 또 다른 이름처럼 성령님이 사도들 / 예수님의 제자들을 사용하여일하신 사건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성령강림절은 오순절 (Pentecost) 이라고 하는데 구약의 3대 절기 (유월절, 칠칠절,
장막절) 중 칠칠절의 헬라식 표현 (신약언어) 으로 유월절을 시작으로 50일째를 기념하는 날입니다.
그렇다면 이 성령이 오신 성령의 강림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의
영이 성령으로 새롭게 된 것을 의미합니다. 물론 구약 시대부터 성령의 일시적인 임재와 감동의 사건이
있었습니다 (삼손같은 사사 등). 하지만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 승천 후 여러번 주님이 약속하셨던 ‘가장
좋은 선물' 성령님이 온전히 강림하셔서 충만함으로 제자들과 성도들에게 임했다는 것은 그들의 영이
온전히 성령님께 사로 잡혔다는 것을 뜻합니다. 즉, 성령을 받은 사람은 더 이상 나 자신의 의지와 뜻, 마음과
생각이 아니라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아 하나님의 뜻대로 움직이며 살게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영이
새롭게 되고 성령으로 되살아나 주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게 되고, 이렇게 살 때 진정한 기쁨과 감사의
인생이 된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성령이 성도들에게 임할 때, 진정한 교회를 이루게 됩니다. 교회는 단순히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의 모임’ 이 아닌,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이 모여 성령으로 충만한 상태' 를 말합니다. 성령의 임재와 충만이 있는 교회가 될 때 참된 예배자와 예배가 살아나며, 전도와 선교, 말씀과 기도와
사랑이 가득한 교회가 될 것이며 자연스럽게 성령님께서 이끄시는 부흥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 교회 아이들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성령으로 충만한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성령으로 충만한
교회, 성령이 불타는 교회, 성령에 이끌림 받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이를 위해 교회로서 함께
성령님을 사모하며, 성령 충만을 위해 기도하며, 말씀으로 자신을 점검하고, 그 말씀에 순종하고자
노력합시다. 사도행전의 성도와 교회에게 임한 같은 성령님이 오늘도 우리의 교회들과 모든 성도에게
충만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안현일 목사-
Comments